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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공무원 준비한다고하면, 뭐 할게 없어서서 공무원을 준비하냐고 이야기 하던 제가 벌써 3년째 공무원을 하고 있네요!

저 처럼 뒤늦게(38살에 준비 시작)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해 몇자 적어봅니다.

 

타지에서 사기업 생활을 10여년 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타향살이의 서러움(?) 등으로 고향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에 준비를하게 됐습니다. 

남들이 다 도전해보는 9급 시험 나도 한번 미친척하고 40대가 되기 전에 1년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이직을 자주 하다보니... 또 다시 사기업에 들어가는거야 나름 자신이 있어서기도 했던거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작한지 5개월만에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2015년 4월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직장생활에 피로를 풀기위해 1달간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으로 6월1일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지방직 시험이 6월에 있기 때문에 용감하게(?)1달간 휴식을 취했었죠! 

 

 

그런데 지방직 같은 경우는 간간히 3회차(지방직시험) 채용에서 과락으로 인원이 부족한 경우나 도/시/군에서 결원이 많이 발생한 경우 4회차 시험을 실시 하더군요!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자주 도청홈페이지를 들리셔야해요!  제가 이렇게 합격했거든요! ^^

 

정시(3회차)보다 경쟁률은 당연히 높습니다. 몇몇 수요가 있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모집하는 거니깐요!

그런데... 시험의 수준은 중앙에서 출제하는 것보다 난이도도 낮고 우수한 실력의 경쟁자들은 정시에서 한번 걸러진 상태여서...  

저 처럼 늦게 시작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강의선택

기술직렬 관련 강의가 많지 않아서 저는 에듀*디로 준비했습니다.

이땐 이미 백수였기 때문에 그 동안 벌어 놓은 돈을 까먹으면서 공부해야해서, 기계직 준비를 포기하신 분으로부터 강의 및 교재를 저렴하게 양도 받아 했습니다.

행정준비하시는 분들이 간혹 기계직이 점수가 낮으니깐 도전하시다가 많이들 포기하시더라구요! (기계직 전공과목 때문에???)

찾아보시면 저렴하게 강의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저야 여러 강의를 들어본 것이 아니기에 저의 개인적인 느낌(?)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1) 국어

저 처럼 공부에서 손 놓은지 오래된 사람이 듣기에는 알기 쉽게 잘 설명을 해주십니다. ( 대학 졸업 후 12년간 직장생활...)

우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강의를 전체적으로 1.2배속으로 돌려서 2회를 들었습니다. (말씀이 많이 느리셔서)

감이 잡히더군요! 

문제점은 강의는 좋은 편인데 이곳에서 제공하는 교제에 실려있는 예상문제로는 실전감각을 쌓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었습니다.

문제들이 실제 시험문제와는 맞지 않는 느낌(?) 이랄까??

그래서 기본 강의를 2회 듣고 문제는 1회만 풀고 "공*기"에서 나온 기출문제 2000문제를 다룬 책을 사서 보았습니다.

정말 크게 도움이 된것은 2000문제집 이었습니다. 책은 찾아보세요! ^^  ( 참 잘 ~만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도 좋구요!) 

갑작스런 4회차 시험으로 인해서 2회독 밖에 하지 못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3문제 틀렸네요!!

 

2) 한국사

음.... 호불호가 갈린다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저 하고는 스타일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 강의 1회 청강... 교재도 그다지 실전시험하고는 맞지않는 동떨어진 단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문제들...

이걸로 했다가는 망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전*길 3.0" 하고 "필기노트"를 사서 강의는 듣지않고 교재만 3회독 정도 했습니다.

정말 교재라고 생각핳ㅂ니다. 기출문제에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오답 설명도 잘 되어있어 응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 이거 보고 한국사 1개 틀렸습니다. ^^

 

3) 영어

전 공대생이라서(?)... 그리고 일본계 회사를 다녀서(?) ...영어를 잘 못합니다...  ^^;;

솔직히 과락만 면하자하는 생각으로 강의만 1회 듣고 단어도 보지  못 했습니다.

4회차 때 시험보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역시 당락은 영어구나하고...

그래도 운좋게 55점으로 합격 ^^  필기 시험보고나서 영어의 중요성을 깨달고 영어공부 시작...

이때는 떨어진줄 알았거든요!  필기 합격자 발표 날때까지 영어공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가슴 졸이면서 기다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영어공부 필수!!!

 

4) 기계설계

음... 대학교때 저런 분이 교수셨다면... 좀 더 쉽게 이해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한 강사분 이었습니다.

솔직히 깊이있게 강의하시지는 않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 잘해 주십니다.

강의 잘 듣고 기출문제만 잘 풀어봐도 85점은 가능한 것 같아요!

추가 교재없이 여기에서 주어진 교재로만 했습니다.

그 대신 기출문제를 10년치를 4회 정도 풀어 봤습니다.

문제 유형을 보면 공식이 떠오르도록 말이죠!

실제 시험에서 생각하고 말고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거든요!

문제를 읽으면서 공식이 생각나도록!!!

 

5) 기계일반

여기에서 주어지는 교재가 얇아서 믿음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머...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강사분은 기계설계강사분과 동일인물... 강의 설명 잼있게 설명해 주십니다.

하지만 기계일반은 범위가 너무 넓어서 기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전공하신 분이라면 이 책 정도하고 기계설계 공부만 하셔도 85점 정도는 가능 할 듯???  ^^

 

그래도 명심하셔야할 것은 기계직이 워낙에 소수직렬 이다보니, 자기가 지원한 시/군에서는 1등 해야한다는 것은 잘 아시죠?

채용 인원이 1~2명, 안 뽑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더욱 영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제 경험으로는 과목별로 1~2개월 정도하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가던데... 

영어는 참.... 답이 없는 과목이라서...

저는 어찌어찌해서 합격을 하긴했지만... 

다시 시험을 보다라고 한다면... 

영어 때문에 다시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네요!

 

아! 그리고 공부했던 시간은 06시 30분 ~ 23시 00분 까지 5개월 간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점심 30분, 오침 30분, 저녁 30분)

도서관 쉬는 날은 독서실가서 돈내고 공부하고 추석에도 집에 못갔습니다.

회사를 그만둔걸 말을 못해서.... 그리고 공부하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집중해서 하신다면 단기간에 승부를 내실수 있을 겁니다.

 

제가 다녀보니 30대 후반에 시작하는 공업직(기계직)공무원 이라고해서 주눅 들건 없는것 같습니다.

공무원이 연공서열에 민감한 집단이여서... 나이를 무시하지는 못하는거 같아요! 

어차피 지방직으로 가게되면 지역 선후배들이라서...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처럼 늦깍기로 재도전 하시는 분들 이실텐데....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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