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파견 생활도 어느덧 6개월 차에 접어들어간다. 처음의 낯설음은 사라지고, 이제는 주말마다 도쿄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것이 일과가 됐다. 신나카노(新中野)는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전철로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다. 번화가와 가깝지만 조용하고 아늑해서, 복잡한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고 싶은 분들에게 살기 좋은 곳이다.평소 운동 겸해서 출근길에 신주쿠까지 걸어 다니곤 하는데, 오가는 길목에 시선을 사로잡는 불교 사찰이 하나 있어, 매번 밖에서만 슬쩍 보다가, 내부가 궁금해져 발걸음을 안으로 옮겨보았다. 직접 들어간 호센지는 생각보다 내부가 넓진 않았고, 관리가 무척 잘 되어 있었다. 일본 곳곳을 다니다 보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디를 가나 아름드리나무들이 참 많다. 사찰을 지나 신주쿠 방향으로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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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30. 13:45
